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이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1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론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개분기 만에 지난해 영업이익 32억원의 44%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8.6% 증가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셀론텍은 2021년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72억원에서 지난해 182억원으로 늘었다.
관절강내주사 '카티졸'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다. LG화학, 코오롱제약, 동국제약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 속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서울 성수동 생산시설에 연중무휴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급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국내 매출 성장축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국 사환제약,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시스 등 유력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토대로 약 12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생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신공장이 준공되면 글로벌 수요 대응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사환제약과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시스 주도로 추진 중인 중국 임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신공장을 기점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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