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블록 55㎡ 최고 39.5대1…6986명 몰려
올해 신혼희망타운 최다 접수 기록
평균 경쟁률은 22.3대1 기록
합리적 분양가에 저금리 대출…실수요자 부담 낮춰
DL이앤씨가 부천 대장지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본청약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전청약 당시 높은 접수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본청약에서도 평균 22.3대 1, 최고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혼희망타운 흥행을 이어갔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진행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에는 총 670가구 공급에 1만4951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A-6블록 전용 55㎡ 타입에서 나왔으며, 177가구 모집에 6986명이 신청해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이후 공급된 전국 신혼희망타운 중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기록이다. 앞서 올해 1월 성남 금토지구(6992건), 고양 창릉지구(5768건) 등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번 청약 흥행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입지, 그리고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전용 55㎡ 기준 약 5억176만원), A-6블록은 2066만원(약 5억33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담보인정비율(LTV) 70% 대출이 가능한 정부 대출 프로그램도 적용돼 실수요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부천 대장지구 A-5·6블록에 총 16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DL이앤씨의 주거 혁신설계 'C2하우스'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실외기실 후면 배치 등으로 소음 차단과 실내 확장성을 확보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도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장난감은행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며, 블록별로 PT룸과 런드리라운지, GX룸 등도 조성된다.
입지도 강점이다. 단지는 서울 강서·양천구와 인접한 입지에 들어서며,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 2031년 개통 예정)이 인근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차량으로는 봉오대로,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서울·인천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마곡까지는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계획돼 있으며, 인접 부지에 유치원과 초·중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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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6~27일, 정당 계약은 9월 25~29일로 예정돼 있다. 입주는 2027년 11월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입지와 설계, 브랜드 경쟁력을 고루 갖춘 상품에 실수요자가 몰렸다"며 "대장지구 시범단지로서의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본계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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