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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고 집 샀어요"…찐팬 만든 롯데건설, '소통 넘버원'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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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졌던 2020년 건설사들은 유튜브로 눈을 돌렸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업계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위는 롯데건설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의 공식 채널 '오케롯캐'다.

2021년 7월 본격적으로 채널 운영에 들어간 후 이날까지 영상 조회 수는 4514만회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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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정보도 회사 홍보도 유튜브로
유튜브 조회수 업계 최다 롯데건설
구독자 수 1위 GS건설, 70만 육박
현대건설 상무도 뛰어든 마피아게임

"유튜브 보고 집 샀어요"…찐팬 만든 롯데건설, '소통 넘버원' 비결은 롯데건설 아파트 브랜드 공식 채널 '오케롯캐' 콘텐츠 '엄마의 시간'. 영상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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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졌던 2020년 건설사들은 유튜브로 눈을 돌렸다. 당시에는 단순히 분양 정보를 전하는 수단이었지만, 실질적인 고객 유입 효과가 입증되면서 지금까지도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웹예능, 관찰카메라 등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지고 신선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감성 자극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분양 마케팅' 중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업계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위는 롯데건설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의 공식 채널 '오케롯캐'다. 2021년 7월 본격적으로 채널 운영에 들어간 후 이날까지 영상 조회 수는 4514만회를 넘는다. 업계 구독자 수 1위 GS건설(4448만회)보다 많다. '오케롯캐' 구독자 수는 40만5000명이다.


◆롯데건설 '엄마의 시간'= 롯데건설은 광고보다 이야기, 전략보다 진심에 방점을 찍는다. 실제 입주민의 자녀가 부모의 하루를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기록한 '엄마의 시간'이 대표 콘텐츠다. 입주자의 자발적 참여로 만든 이 영상은 공개 3주 만에 조회 수 300만회를 돌파했고, 현재는 355만9000회를 넘었다. "폭풍 오열했다", "아내 옆에서 보다가 눈물을 흘리자 같이 보던 아내도 울더라", "안구건조증이 치료됐다" 등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좋아요는 1200개를 넘었고, 댓글은 1000개에 육박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감동 영상'들은 롯데캐슬에 거주하는 분들 만족감을 영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입주민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영상을 시청한 후 견본주택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콘텐츠 몰입도와 정서적 공감 요소를 앞세운 '오케롯캐'는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대상' 영상 콘텐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웹예능 '손품발품 임장기'는 '소셜아이어워드 2024' 건설브랜드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보고 집 샀어요"…찐팬 만든 롯데건설, '소통 넘버원' 비결은 롯데건설 사내 콘텐츠 전용 유튜브 공식 채널 '롯데건설TV' 콘텐츠 '롯데의 동호회-자수 동호회 한땀' 편. 롯데건설 유튜브.

롯데건설의 사내 콘텐츠 전용 채널인 '롯데건설TV'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내 동호회 활동, 직원 브이로그, 사내 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온다. 출연자와 기획자, 촬영자 모두 사내 인력이다. 편집만 외주를 활용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처럼 직원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눈다"며 "내부 동기 부여는 물론 회사 분위기를 외부에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콘텐츠 공개 이후 동호회 가입률이 증가했고, 경영진들도 직원 활동을 눈여겨보는 사례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건설사들 유튜브 채널 적극 활용=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유튜브 채널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2019년 아파트 브랜드 채널 '자이TV'를 개설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69만8000명으로, 건설업계에서 가장 많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2월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6월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유튜브로부터 '실버버튼'을 받았다. 연예인, 스포츠 선수, 아나운서 등 유명인이 출연해 대출 전략, 인테리어 정보 등을 전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유튜브 보고 집 샀어요"…찐팬 만든 롯데건설, '소통 넘버원' 비결은 현대건설 사내 콘텐츠 유튜브 공식 채널 '현대건설' 콘텐츠 'MZ 매니저들 사이에 숨어든 AZ 상무님 찾기'. 현대건설 유튜브

현대건설은 최근 임원이 익명으로 참여한 웹예능 콘텐츠 'H-마피아'를 선보이며 "빵 터진다", "현대건설에 자리 없냐", "회사 분위기 너무 좋아 보인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마피아 게임' 형식의 이 영상에는 임지홍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가 정체를 숨긴 채 직원들과 채팅창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회 수는 약 한 달 만에 3만5000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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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광고도 자동차 광고처럼 소비자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건설사들의 유튜브 콘텐츠는 브랜드 충성도 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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