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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초·중·고 학급 수 3만8063개…1016개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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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6일 2025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발표
학생 수, 81만2207명으로 전년비 2.7% 줄어
유치원은 폐원, 초등학교는 학급 수 감소로 나타나

올해 서울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학급 수가 1000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에서의 학급 수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울시 유·초·중·고 학급 수 3만8063개…1016개반 줄었다 지난 23년 폐교된 화양초등학교 시계가 멈춰있다. 2025.04.16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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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전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각종학교의 학생 수는 81만2207명으로 지난해 83만5070명에서 2만2863명(2.7%) 줄었다. 4년 전인 2021년(90만2940명)때와 비교하면 9만733명(10%) 감소한 수치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교 수도 올해 4곳이 줄었다. 초·중·고등학교 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유치원은 5곳(공립 8곳 감소, 공립 3곳 증가) 줄고 각종학교는 1곳 늘어 총 2115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수는 최근 5년간 총 36개교 줄었다. 고등학교 2곳을 제외하면 폐교·폐원된 곳은 모두 유치원에서 나왔다. 유치원 수는 2021년 787개에서 2022년 788개, 2023년 769개, 2024년 754개, 올해 749개로, 총 38곳이 문을 닫았다. 저출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연령이 낮은 학교급일수록 출생률 감소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는 2곳, 중학교는 1곳 늘었다.


유치원의 폐원은 '사립 유치원'이 주도했다.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하는 사립 유치원은 재정 지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아 감소로 인한 수입 감소는 폐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5년간 사립 유치원은 513개에서 448개로 65곳(12.7%)이 문 닫았고, 공립 유치원은 274개에서 301개로 9.9% 늘었다. 공립 유치원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시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의 성과"라고 풀이했다.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이 '폐교' 대신 '학급 수 감소'로 나타났다.


서울 내 모든 학교의 학급 수는 3만8063학급으로, 지난해 3만9079학급에서 2.6%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학급 수(1만6927학급)가 508학급(2.9%)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고, 중학교(8060학급) 173학급(2.1%), 고등학교(8527학급) 237학급(2.7%)이 줄었다. 유치원(3478학급)은 98학급(2.7%)이 줄었고, 특수학교와 각종 학교는 변동이 없었다.


초등학교의 학급 수 감소는 학생 수 감소 탓이 크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4만2249명으로 전년 대비 5.8% 줄어, 초·중·고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 학생 수는 1.9% 줄었고, 중학교 학생 수는 2.2% 늘었다. 중학교의 경우 '백호띠(2010년생, 현 중학교 3학년)'와 '흑룡띠(2012년생, 현 중학교 1학년)'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3.3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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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학생 수 변동 추이, 지역별·학교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학급 수를 운영하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추진 등을 통해 교육 여건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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