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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책임 지적한 한신평 "홈플러스 부실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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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과 투자금 회수 전략을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한신평은 최근 발간한 '2025년 1분기 부도기업 분석' 자료 내 홈플러스 부도기업 분석보고서에서 주요 부실 원인으로 대주주인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 전략을 언급했다.

한신평은 "홈플러스는 MBK의 인수 시점부터 인수금융 4조3000억원 및 상환전환우선주 7000억원 등에 대한 실질적 상환의무를 부담했다"면서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인수금융 차입금 분할상환 및 금융비용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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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원인으로 MBK 경영방식 언급
"인수금융 부담 전가하고 자산매각"

한국신용평가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과 투자금 회수 전략을 홈플러스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무리한 차입매수(LBO), 이에 따른 핵심 자산 매각이 홈플러스 사업 기반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MBK 책임 지적한 한신평 "홈플러스 부실 초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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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최근 발간한 '2025년 1분기 부도기업 분석' 자료 내 홈플러스 부도기업 분석보고서에서 주요 부실 원인으로 대주주인 사모펀드(PEF)의 투자금 회수 전략을 언급했다.


한신평은 "홈플러스는 MBK의 인수 시점부터 인수금융 4조3000억원 및 상환전환우선주 7000억원 등에 대한 실질적 상환의무를 부담했다"면서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인수금융 차입금 분할상환 및 금융비용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한적 수준의 자본적지출(CAPEX) 투자를 집행하면서 보유점포 매각을 지속해 왔으나 이로 인한 시장 내 자체 경쟁력 약화와 임차료 부담 확대가 이익창출력 저하로 이어졌다"고 적시했다.


홈플러스로선 인수 금융 차입금을 갚기 위해 핵심자산을 처분하고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까지 투입하면서 결국 사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2024년 말 기준 홈플러스의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6조4334억원으로 2021년 2월 말 대비 5.8% 증가했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 규모 역시 임차료와 이자비용에 대응하기에도 크게 부족한 수준에 그쳤다.


한신평은 "2024년 11월 말에도 순차입금 규모는 현금창출력 대비 매우 과중한 수준이었다"고 짚었다. 또한 "우수한 시장지위에도 홈플러스 매출은 저성장 또는 역성장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며 "지속된 점포 매각, 제한적 설비투자로 인한 자체 경쟁력 저하 등이 외형성장을 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MBK의 경영방식에 대해서는 "사모펀드의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금 회수 전략은 기업 사업·재무적 안정성과 신용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수대상기업에 인수금융 상환 부담을 전가하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인수금융 상환 및 투자금 조기 회수에 주력하는 경우 인수대상기업의 재무안정성과 경영 전반에 상당한 부담"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한신평의 기업평가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는 MBK가 신용등급 강등을 사전에 인지하고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 단기채권을 발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 일환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한국기업평가, 한신평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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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지난 2월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강등한다고 공시했으며, 홈플러스는 이후 나흘 만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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