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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하자 생긴 일…"국제사회 미국 평판, 중국보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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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국제 여론조사 결과 발표
중국은 평판 향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의 국제 평판이 크게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주의와 글로벌 리더십을 상징해 온 미국의 평판 점수가 불과 1년 만에 경쟁국인 중국을 밑돈 것이다.


연합뉴스는 13일 덴마크 비영리단체 민주주의동맹(AoD)이 여론조사업체 니라데이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전 세계 100개 국가의 민주주의 평판을 조사해 -100%부터 +100%까지의 백분율 형태 지수로 나타낸 결과다.


트럼프 취임하자 생긴 일…"국제사회 미국 평판, 중국보다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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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해당 국가가 민주주의와 인권, 국제 협력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답변했으며, 각국에 대한 인식을 종합해 점수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판지수는 '-5%'다. 이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는 의미로 지난해 조사에서 +2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7%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미국은 상위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G7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AoD가 집계한 미국의 민주주의 평판지수(DPI)는 우크라이나와 3년째 전쟁 중인 러시아(-9%)와 유사하고, 아르헨티나(-1%), 이라크(-10%), 헝가리(-10%)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미국의 점수가 올해 중국(+14%)보다도 낮았다는 점이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9%포인트 오른 반면, 미국은 오히려 크게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평판 지수는 +15%로 나타났다. 한국의 평판지수를 어떻게 산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주요국 가운데 평판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48%)였고, 싱가포르(+46%), 카타르(+40%), 캐나다(+40%), 요르단(+39%) 등 순이었다. 점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이란(-25%), 이스라엘(-23%), 벨라루스(-21%) 등이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덴마크 총리 등을 지낸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AoD 창립자는 미국의 평판 하락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했다. 외신에 따르면, 라스무센은 "트럼프는 무역전쟁을 촉발시켰고, 백악관 집무실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꾸짖었다. 동맹은 취약하게 하고, 적대 세력에는 힘을 줬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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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9∼23일, 100개국 11만1천273명을 대상으로 주변국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조사했다고 조사업체는 밝혔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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