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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K뷰티…코스맥스, 1분기 최대 매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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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886억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이익 513억원…전년동기대비 13%↑

K뷰티 인기에 인디브랜드 중심 고성장 지속
동남아법인 고속 성장…태국매출 152% 급증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인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법인의 수출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훨훨 나는 K뷰티…코스맥스, 1분기 최대 매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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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액은 5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최대 분기 매출액(558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한국법인의 견고한 성장세가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한국법인 매출액은 3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인 인디 브랜드들이 지난해에 이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한국 법인 매출이 늘면서 지역별 매출 비중도 확대됐다. 1분기 기준 한국의 매출 비중은 62%로 지난해 동기 대비 2%P(포인트) 늘었고, 이어 중국(28%), 미국(5%), 인도네시아(5%), 태국(4%)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조직재활성물질인 PDRN이나 트라넥사믹애시드 등 고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겔 마스크, 에센스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색조 제품과 선케어 분야에서도 하이브리드 제형을 비롯한 혁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인 것이 실적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동남아 법인 매출액이 급성장했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선케어 제품과 클렌징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고객사의 긴급 발주 요청으로 2분기 물량이 빠르게 생산된 점도 실적에 기여했다. 태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239억원, 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선크림 주문이 늘어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은 1627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늘었다. 코스맥스는 중국에 상해 법인과 광저우 법인을 두고 있다. 상해 법인은 주요 고객사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 1090억원, 순이익 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 39% 증가했다. 기존 한국 생산 제품을 현지 생산으로 이관한 것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광저우법인은 매출액으로 4% 신장한 485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39억원으로 41% 감소했다.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커지면서 생산 물량이 줄어든 결과다. 코스맥스는 원료와 부자재 풀을 확보해 가격을 낮추는 '로코'프로젝트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미국법인의 매출액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역성장했다. 순손실도 11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고객사 주문이 줄고 신규 고객사의 매출 기여가 지연되면서다. 매출이 줄면서 수익성도 악화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신규사 매출 발생이 더해지면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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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맥스는 글로벌 연간 생산 가능 수량(CAPA)을 확대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공장은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전년 대비 30% 늘어난 10억개 이상의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해외 공장 또한 일부 증설을 통해 글로벌 총 CAPA를 지난해 31억개에서 올해 33억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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