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러위협, 사거리 2㎞ 저격 소총 밀반입 제보까지 들어와"

민주당에 다수 제보 접수돼
"경찰 수사 중인 7건보다 제보 훨씬 많아"
전직 특수부대 요원 위협 제보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사거리가 2㎞에 달하는 그야말로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고 하는 제보까지 접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암살 위협으로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후보 암살, 테러 위협과 관련해 "당에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 후보의 신변 안전을 걱정하는 지지자의 목소리가 크다"고 했다. 암살, 테러 위협이 7건 접수됐다는 사회자의 언급에 대해선 "7건 접수됐다는 게 아니고 그 7건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건"이라며 "제보는 그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저격 소총 밀반입과 관련해 진 정책위의장은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있냐"며 우려를 드러냈다.

전직 특수부대 요원들의 위협도 제기됐다. 이 후보에 대한 암살 명령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번 지시를 내리면 취소 전에 유효한 명령이라는 스탠딩 오더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미 군에서 제대했지만 군과 관계를 맺고 있는 요원들이 스탠딩 오더를 받고 있는 상태라는 제보가 진작 들어와 있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