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피해 발생, 5월 7일 해킹 인지
이름, 휴대폰 번호 등…금융 정보는 제외
글로벌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1월 26일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5월 7일에 인지했다"며 "침해사고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했다"고 밝혔다.
디올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경칭,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의 은행 정보,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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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측은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관련 규제 당국에 사실을 통보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문자, 전화, 이메일 등 연락에 주의하고, 알 수 없는 출처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 파일을 열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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