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콘테스트에서 영예 안아
충남도의 국화 육성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이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화훼연구소가 자체 육성 개발한 국화 신품종 '엔젤루팡'이 지난 11일까지 16일간 열린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의 이번 신품종 콘테스트 수상은 지난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서 자체 육성한 '예스홀릭' 품종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2번째다.
엔젤루팡은 한 줄기에 하나의 꽃이 피는 디스버드(disbud) 형태의 절화용 국화로 선명한 유백색의 색감과 강건한 꽃잎, 동그란 형태의 균일한 꽃 모양이 특징이며, 절화수명도 3주 이상으로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 생산자, 플로리스트, 종묘생산업체, 해외 바이어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도 이러한 엔젤루팡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해 전국 1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 신품종 콘테스트에는 전국 농업연구기관과 민간육종가들이 173개 품종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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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혜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충남이 국화 육성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염색기술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시장 등 유통 다변화를 추진하고,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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