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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덕수, 2차 단일화 회동도 '빈손'…입장차만 재확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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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성과 없이 종료
단일화 시기 등 두고 평행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2차 단일화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났다.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한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가량 국회 사랑재에서 공개 회담을 가졌다.


두 후보는 단일화 시기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한 전 총리는 "경선 방식이든 뭐든 다 좋다. 당에서 하라는 방식대로 하겠다"며 "당장 오늘내일 결판을 내자"고 촉구했다. 후보 등록 전인 오는 11일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하자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김문수·한덕수, 2차 단일화 회동도 '빈손'…입장차만 재확인(상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5.8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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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22번이나 단일화를 언급했던 후보님이 단일화를 일주일 연기하자고 한 것은 결국 하기 싫다는 말씀과 같이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고 맞섰다. 그는 "한 번도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한 적이 없다"며 "단일화의 첫 번째 대상은 총리님"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가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거듭 문제 삼았다. 그는 "출마를 결심했다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안 들어오고 밖에 계시나"라며 "경선을 다 거치고 돈을 내고 모든 절차를 다 한 사람에게 '왜 약속을 안 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어디 있다 이제 나왔느냐고 하는 것은 전체적인 상황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왜 안 들어오느냐고 하는 것은 정말 사소한 문제"라고 받아쳤다. 이어 "후보님이 아니라고 한다면 (단일화 이후) 즉각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책임론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김 후보가 "제가 단일화를 약속했으니 저에게 '단일화 안 하면 당신 책임'이라고 말한다. 한 후보님이 뒤늦게 나타나서 단일화 완료하라고 한 것 아닌가"라고 하자 한 전 총리는 "책임이 있으신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 뜻에 따라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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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신경전도 오갔다. 김 후보가 "선거 운동도 안 하고 후보 등록도 안 하겠다는 것은 단일화도 아니고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자 한 전 총리는 "그것은 어느 선을 넘어서는 말을 한 것 같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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