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올해까지 588쌍 합동결혼
충남 도내 장애인 부부 33쌍이 합동결혼식을 통해 화촉을 밝히고 백년가약을 약속하며 새 출발했다.
제25회 충남도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8일 오전 공주시 선화당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송무경 공주 부시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하객,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으로 개최한 이 날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성우종 공동모금회장이 주례를 맡아 진행하고 전형식 충남 부지사의 덕담과 유공자 표창, 축가와 예물교환, 사진 촬영 등 순으로 진행했다.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들의 결혼식을 돕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총 588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혔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오랜 시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 살아오신 33쌍의 부부에게 큰 박수를 보내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한한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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