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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충남 전 기업에 에너지 혁신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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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EP100 원탁회의'에서 피력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

김태흠 지사 "충남 전 기업에 에너지 혁신정책 추진" 싱가포르에서 열린 EP100 원탁회의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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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인공지능(AI) 시대 가파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도내 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싱가포르를 출장 중인 김 지사는 8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서 이같은 뜻을 피력했다.


EP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언더2연합 사무국인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니콜라스 켈렌 클라이밋그룹 에너지 시스템 수석관리자, 하드리아누스 비벡 카본트러스트 동남아시아 지역 수석관리자, 에스더 안 시티 디벨로먼트 지속가능성 총괄 책임자, 소루치 케라드만드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지속가능 책임자 등 국제 단체와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주제 발언을 통해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으로서 싱가포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미안함이 있었고, 전문가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우기 위해 왔다"며 이번 회의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미국 출장 때 접한 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에 대해 "역대급 재난을 목격하면서 놀랍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후위기가 점점 더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고 느꼈다"며 "더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모두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 기술 발달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갈수록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지금보다 2∼3배 많은 전력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 "충남 전 기업에 에너지 혁신정책 추진" 싱가포르 EP100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 수출 2위, GRDP 3위의 산업도시로 제조업 비중이 55%에 달하고, 에너지 수요가 전국 2위인 지역"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도 국내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실현할 수 없다'는 각오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정부보다 5년 빠른 2045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상풍력과 양수발전, 태양광 등 전방위 에너지 대안을 마련해 2035년까지 사용 전력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2045년에는 100%를 달성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재정과 권한이 미국, 독일 등에 비하면 제약이 크다는 점을 거론한 뒤,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스마트 축산단지 추진에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것과 같이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유럽이나 미국 등의 중앙정부들은 탄소중립을 시대적으로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천이 부족하다"며 "이는 선거와 관련된 부분이 많고 재정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으로 각국 중앙정부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면,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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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오는 9월 충남에서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소개하며, "우리 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지방정부 등을 초청할 테니 클라이밋그룹도 참석해서 탄소중립과 관련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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