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000여명 운집 속 공연·체험행사 다채롭게 펼쳐져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김종술)은 지난 3일 대구시(시장 권한대행 김정기), 대구합창연합회(회장 권유진)와 공동으로 대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815인 광복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100일 앞두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시민 약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과 광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지며 보훈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1부는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힘찬 공연을 시작으로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어린이 중창단, 소프라노 이윤경의 무대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에 이어, 대구를 대표하는 독립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기적소리'의 갈라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5세 어린이부터 85세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른 815인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대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독립기념관, 대구형무소역사관 등 주요 기관의 전시 부스가 운영돼 태극기 변천사와 독립운동의 역사 등을 시민들에게 소개했으며, 군장비 전시와 서바이벌 체험, 이동안전체험차량, 태극기 손도장 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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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이번 행사가 광복 80주년의 뜻을 되새기고 국민들 마음속에 애국과 보훈의 가치를 문화로 자연스럽게 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 제복 근무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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