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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캠프' 신지호 "한동훈 상승세, 한덕수 무임 승차는 안 돼"[소종섭의 속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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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실적을 가지고 연대 요청해야 말 돼"
"과거 비하면 한덕수 지지율은 초라한 수준"
"미래 대 과거 구도로 가야 대선 승리 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캠프의 특보단장인 신지호 전 의원이 30일 오전 9시 30분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했다. 신 단장은 "한덕수 대행이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자는 것은 무임승차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뭔가 실적을 가지고 연대 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한 대행과의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동훈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것을 예상했나.

예상했다. 결선에 가면 김문수 후보와 맞대결하게 될 것으로 봤다.


그렇게 예상한 이유는?

한동호 후보는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서 하루가 다르게 우상향하는 추세다. 당원 투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 싶었는데, 지난 목·금·토 3일 연속 토론을 하면서 당원들이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한동훈밖에 없다고 전략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현장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체감했다.

'韓 캠프' 신지호 "한동훈 상승세, 한덕수 무임 승차는 안 돼"[소종섭의 속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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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으로 확신하나.

그렇다. 총선에서는 지난 일들에 대한 평가인 회고적 투표 경향이 나타나지만, 대선에서는 앞을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 투표 성향이 나타난다는 게 정치학의 정설이다. 미래 대 과거 구도로 가야 이길 수 있다. 한동훈 대 이재명은 한동훈이 미래이고, 이재명이 과거다. 세대 면이나 사고하는 면 등은 물론 헌법재판소에서 나온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윤석열과 이재명의 적대적 공생이 한국 정치를 망쳤다는 것 아니냐. 한동훈이 빠지고 거기에 김문수가 들어가면 구도가 바뀐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의 시대 정신이 내란 종식이라고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계엄을 옹호했다. 그러면 이재명이 미래가 되고 김문수가 과거가 된다.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당심을 공략하기 위한 비책이 있나.

그건 국회의원 몇 명의 문제다. 홍준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나 이런 데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연령층이 있다. 2030에서 압도적 1강이었다. 한동훈 후보보다 더 잘 나왔다. 2030에 이른바 '홍준표 팬덤'이 좀 있다. 그들이 홍준표 후보가 탈락한 이후에 이제는 한동훈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는 흐름을 보인다. 홍준표를 지지했던 2030들이 빠른 속도로 한동훈 지지로 선회하고 있다. 커뮤니티나 이런 곳에서 동향을 확인했다.


오늘 밤 토론이 승부처가 될 것이다. 이재명과 토론에서 밀리지 않고 오히려 이재명을 코너에 몰 수 있는 후보가 한동훈이냐 김문수냐, 개인에 대한 호불호보다는 이재명과 토론 맞장 떠서 이길 후보가 한동훈이냐 김문수냐, 이런 전략적 판단을 할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고 한동훈 후보는 탄핵에 찬성했던, 찬탄 vs 반탄 이렇게 나누어져 결선에 진출했는데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당내 후유증은 없을까?

크지 않을 것 같다. 탈락한 홍준표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결과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거나 그런 게 전혀 없지 않나. 김문수 후보도 최종적으로 한동훈이 후보로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믿는다.

'韓 캠프' 신지호 "한동훈 상승세, 한덕수 무임 승차는 안 돼"[소종섭의 속터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빅텐트 얘기가 계속 나온다. 한 권한대행의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과거에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돼 국무총리가 권한대행 한 경우가 두 차례 있었다. 고건 권한대행하고 황교안 권한대행이다. 두 분 역시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해 상당 기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고건 총리는 30%대 부동의 1위로 장기간 그런 시간이 있었고, 황교안 권한대행도 다자 구도에서 20% 가까운 지지율이 나왔었다. 그 두 분에 비하면 지금 한덕수 대행의 지지율은 좀 초라한 수준이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선출되는 국민의 힘 후보와 빠르게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한동훈이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이 나오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나올 만한 명분, 가뜩이나 심판이 선수로 뛰어드냐는 명분도 취약한데 더군다나 국민의 힘에서 한동훈이 최종 후보가 되면 또 나오기가 더 힘들어진다. 출마 여부는 최종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 대행의 출마는 정해진 수순 같다.

만약 출마해서 무소속 상태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뽑혔는데 나랑 단일화하자 하는 것은 그냥 무임 승차하겠다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뛰어든 분들은 기탁금만 몇억원씩 내고 치열한 토론 치르느라고 엄청나게 고생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던 분이 '나랑 마지막으로 결승전 치르자' 이러면 이것은 공정성이나 절차적 정당성 이런 게 전혀 없는 것이다. 특히나 공정에 대해서 민감한 2030 세대가 다 등을 돌릴 것이다. 한 대행이 그런 무임승차와 특혜 논란에서 벗어나려면 본인도 뭔가 실적을 가지고 국민의힘에 연대 요청을 해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랑 하버드 동문이라 해서 하하 연대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나. 국민의힘 쪽에 단일화를 요청하기 전에 하하 연대부터 좀 성사를 해 내가 그래도 이 정도 밑천 불려서 오지 않았느냐, 이제 빅텐트 칩시다, 하는 정도는 돼야 어느 정도 좀 말이 되지 않겠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연대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동훈이 후보가 되면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 먼저 어벤져스 팀을 만들어야 한다. 저 정도의 팀이라면 믿음직하다고 할 만한 그런 팀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다. 정치 공학적인 단일화는 그걸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을 때 신속하게 판단해서 집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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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이미리 PD eemilll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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