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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보이기만 해도 '우르르' 몰려요…폭발적 성장세 '펀슈머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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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슈머 트렌드' 확산
유통가 흥행 보증수표 '포켓몬'

롯데, 서울 잠실에 '포켓몬 타운'
삼성물산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포켓몬 컬렉션' 판매율 80% 넘어
캐릭터 협업상품 매출 꾸준히 늘어

유통업계가 포켓몬을 비롯한 인기 캐릭터와 콜래버레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이른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는 모습이다.


'포켓몬' 보이기만 해도 '우르르' 몰려요…폭발적 성장세 '펀슈머 트렌드' 롯데백화점 잠실타운서 열린 포켓몬 팝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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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달 25일부터 서울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 타운 2025'를 개최했다. 롯데면세점과 유니클로, 롯데자이언츠,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들이 포켓몬 IP를 활용해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포켓몬타운 2024'를 열어 흥행에 성공했다. 행사기간 방문객은 400만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 협업해 차별화된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켓몬' 보이기만 해도 '우르르' 몰려요…폭발적 성장세 '펀슈머 트렌드' 롯데가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를 개최한다. 롯데지주 제공.

삼성물산 패션 부문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지난 4월 포켓몬과 협업한 '포켓몬 컬렉션'을 출시했다. 따라큐 카모플라쥬 메시 티셔츠, 팬텀 팬던트 목걸이 등 일부 인기 상품은 판매율이 80%를 넘어서며 대부분 소진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포켓몬의 친숙한 이미지에 빈티지 스트리트 무드를 결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포켓몬' 보이기만 해도 '우르르' 몰려요…폭발적 성장세 '펀슈머 트렌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즈가 선보인 포켓몬 컬렉션 화보. 삼성물산 패션 제공.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는 지난 3월 프라그먼트 디자인, 포켓몬과 협업해 '블랙 포켓몬' 테마의 한정판 캠핑용품을 출시했다. 이 중 '쎈더볼트 프로젝트 마스코트 키링'은 출시 2~3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새롭게 부상한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지난 24일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CU의 캐릭터 협업 상품 수는 2021년 50여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310여종까지 확대됐다.


'포켓몬' 보이기만 해도 '우르르' 몰려요…폭발적 성장세 '펀슈머 트렌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선보인 신제품이다. BGF리테일 제공.

이들 협업 상품의 매출 신장률도 2022년 전년 대비 1150%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3년(320%), 지난해(82.2%)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캐릭터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해 한 번 더 눈길이 간다"며 "유행하는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젊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 시장에서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SPC삼립이 2022년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띠부실'이라는 각종 포켓몬 캐릭터가 담긴 스티커 수집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해당 제품이 품절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캐릭터 상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캐릭터산업백서'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최근 1년간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이유로는 '캐릭터 자체 매력'(55.9%), '감정이나 상태를 대변'(52.9%), '캐릭터에 대한 애정'(4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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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기능이나 가격만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며 "캐릭터 IP를 활용한 콜라보는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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