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하천 5곳에 320m 규모
오탁방지막 설치, 수질 모니터링 강화
경북 의성군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한 재와 그을음 등의 잔재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하천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피해 지역 인근 하천에 강우 시 토사 및 잔재물이 유입되어 발생할 수 있는 2차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다.
총사업비 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미천, 남대천, 광산천, 안평천, 신평천 등 5개 하천의 8개 지점에 설치된다. 오탁방지막은 오는 4월 25일까지 총 320m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남대천 분토교 구간은 하천 폭이 넓고 유량이 많아 우선적으로 설치가 완료됐다.
의성군은 오탁방지막 설치와 함께 생활환경 기준에 따른 수질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으며, 잔재물로 인한 pH 변화 등 수질 이상이 발생할 경우 유용미생물 살포 등의 정화 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금 뜨는 뉴스
김주수 군수는 "산불 잔재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으로 이어지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질 감시와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