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행정혁신·공직자 우선 배려
불필요 의전·회의↓…업무 효율성↑
"군정 모토, 지역발전·군민 삶 제고"
지난 2일 재·보궐선거로 당선돼 취임식에서부터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공직자를 우선 배려하는 군정 운영을 강조했던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가 부드러운 리더십과 과감한 행정혁신을 모토로 담양군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군수는 '공직자가 존중받아야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중요 과제로 삼고, 불필요한 의전과 회의는 줄이고 실질적 행정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담양군의회 의원 재임 당시 공직자 보호와 조직문화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021년에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조례까지 발의한 바 있다.
정 군수는 군정의 시작인 출근 과정에서도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수행비서 없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출퇴근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의 출퇴근과 업무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또 부군수 중심의 전결 체계를 강화해 실무자들이 빠르게 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회의와 의전은 최대한 축소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군정 안정화 측면에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취임 초 군정 주요 업무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 정 군수는 "군정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존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군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행 가능한 과제들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며 일관된 원칙으로 행정의 중심을 잡아 왔다.
이와 함께 군민과 자주 함께하다 보면 불필요한 불신은 해소되고, 군정에 대한 신뢰가 쌓일 것이라는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직접 현장을 누비며 사소한 사안부터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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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군수는 23일 "소통과 화합의 원칙 아래 오직 담양 발전과 군민 삶의 실질적 변화만을 생각하며 '힘찬 미래, 더 큰 담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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