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에 처벌의사 확인 후 송치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인천 삼산경찰서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협박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부평구 소재 자택에서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을 토대로 그의 신원을 확인하고 전날 오후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뜨는 뉴스
협박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 처벌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A씨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