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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김영록,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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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이들의 친구…기억하겠다”

강기정·김영록,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애도'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한 21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내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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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 시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평생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이자 평화의 사도였던 교황께서는 위안부 피해자와 용산참사 피해자, 세월호 유가족의 손을 잡아주셨고 '그들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가르침에 따라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불의 앞에서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도 같은 날 SNS를 통해 "인류의 위대한 영적 등불이셨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느님 곁으로 돌아가셨다"며 "전남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교황님께서는 평생을 '가난한 이들의 벗'으로 살아오셨고, '가장 작은 이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복음을 실천하셨다"며"2014년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셨던 순간, 2021년 김대중 평화회의에 보내주신 기도,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전하신 위로의 메시지까지 교황님의 발자취는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가장 약한 이들을 먼저 돌보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며 "전남도는 교황님의 고귀한 유산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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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바티칸 시국의 거처인 도무스 산타 마르타에서 선종했다. 향년 88세. 바티칸은 교황의 사망 원인을 뇌졸중으로 인한 혼수상태와 이어진 심장 기능 정지로 발표했다. 교황은 선종 전날인 부활절 일요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마지막 공개 모습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선출된 이후 12년간 재임하며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연대, 기후 위기 대응, 성소수자 포용 등 진보적 행보로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다.




송보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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