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억5000만원 구비 투입
작년보다 50% 늘려 보급 활성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으로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주소를 둔 개인, 관내 사업자, 법인 등으로 영업용 전기차에 대당 100만원의 정액 보조금이 지급된다. 개인용·렌트·리스 차량은 전기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이륜차는 차종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급되며, 배달용 전기이륜차의 경우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 보조금은 서울시와 환경부의 국·시비 지원에 더해 강남구가 구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이륜차를 대상으로 1억여 원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원 예산을 50% 늘리고 대상도 전기차(영업용)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수요를 반영했다.
지원 규모는 170대로, 이 가운데 30대는 장애인,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 가구, 또는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한 이들에게 우선 배정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신규 등록된 차량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차량은 환경부와 서울시 보조금 지원 대상에 선정된 차량으로, 차종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14일부터 신청을 받아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환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행정·정보>공고·입법예고>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환경과 녹색에너지팀(02-3423-619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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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구청장은 "구민들이 친환경차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강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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