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엠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06억2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엠로의 1분기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긴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3100만원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60.4% 줄었다
엠로는 1분기 실적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발표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원가 경쟁력 강화 및 우수 협력사 확보에 필수적인 직접구매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오히려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로의 올해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1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존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기술료도 같은 기간 35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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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오히려 직접구매 솔루션 시장의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엠로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는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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