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태연(본명 김태연)의 일본 공연이 장비 문제로 취소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SM은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나 현시점에도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고, 공연 실시를 위해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듭하며 방법을 모색했으나, 완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개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공연 중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폐를 끼친 것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SM은 대체 공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공지는 결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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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은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마쳤으며, 일본 도쿄 공연은 취소됐다.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방콕, 홍콩에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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