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으로 행정서비스 향상 기대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공무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할 경우 보상을 제공해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적극행정 장려 방안이 우수사례나 우수공무원 선정처럼 큰 성과 중심의 보상이었다면, 이번 마일리지 제도는 업무 과정의 작은 실천과 성과까지도 보상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일리지 제도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적극 행정 활동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바탕으로 보상을 신청하면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마일리지 적립 기준은 ▲적극적 아이디어 제출 및 채택 ▲업무 개선방안, 법률 개정안 등 마련 ▲주민 불편 해소 및 공익 기여 ▲관계 부서·기관 등 협업 ▲예산 절감 등이다.
보상으로는 적립 점수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구는 마일리지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누적 마일리지 일몰제, 마일리지 적립 상한제 등을 적용해 특정 개인과 부서로 마일리지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직원들의 성과와 노력에 따른 보상은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작은 노력에도 격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적극행정이 일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이는 궁극적으로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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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는 올해 성과평가 방식을 대폭 변경해 부서와 개인별 성과를 명확하게 하고, 구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평가를 추진하는 등 성과와 노력 중심의 적극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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