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등 일제강점기 출생 50명 작가 100여점 작품 소개
손기정 마라톤 우승 트로피 실물 공개
중진작가 10명, 블루칩 작가 33명 소품전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오는 25일~6월8일 한국 근현대미술 선구자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추상에 홀리고 색채에 빠지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운영사인 고래문화재단이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부터 '오리와 개구리'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공예가 곽계정까지 50여명의 작가를 조명한다.
아울러 중진 작가 10명의 대형 회화와 조각 작품, 국내외 아트페어 및 각종 미술전시에서 '블루칩' 작가로 통하는 33명의 소품 100여 점도 소개한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국 마라톤의 영웅 손기정 선수가 우승 당시 받은 크리스털 트로피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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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한국의 미술시장은 과거에 비해 양적인 면의 성장은 물론 내용 면에서도 훨씬 풍요롭고 두터워졌다. 근현대 미술 초창기 역사를 써내려온 '선구자'들의 지난한 노력이 겹겹이 쌓이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그들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한국 미술계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특별한 기획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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