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유망 '이색 디저트' 업종 지정
지역 소상공인 10개사 선정, 마케팅 지원
로컬·글로벌·우리동네대표 디저트 3분야
부산시가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던' 디저트를 찾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이색 디저트' 업종으로 정하고 이 업종의 지역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해 공동·특화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17일 알렸다.
2025년 유망업종 공동·특화 마케팅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발굴·선정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업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지역 특화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부산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017년 수제 맥주가 유망업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패들보드(2018년) ▲부산꼼장어(2019년) ▲스페셜티 카페(2020년) ▲카페(2021년) ▲반려동물 수제 간식(2022년) ▲반려동물 전체 업종(2023년) ▲이색 디저트 업종(2024년)이 선정됐다.
올해 유망업종인 이색 디저트 업종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전국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업종이다. 부산시는 업종 선정위원회를 거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망업종으로 선정해 2년차 심화 육성을 추진한다.
작년에 이색 디저트 업체 10개사 마케팅을 지원해 업체별 매출액이 평균 22% 증가했다. 개별 업체의 성장을 살펴보면 ▲'몽벨쉘터'는 웨이팅 맛집으로 동네 상권의 성장까지 견인하며 최근 3호점까지 개점했다. ▲'헤이플롯'은 온라인 매출을 50% 달성하며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또한 다수의 업체가 유망 소상공인으로 언론보도 되는 등 업체의 스케일 업에 성공했다.
올해 지원 분야를 세분화해 ▲부산의 재료와 이야기가 깃든 '로컬 디저트' ▲세계 각국의 전통과 특색을 담은 '글로벌 디저트'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맛으로 승부하는 '우리동네 대표 디저트' 등 총 3개 분야 10개사를 선정해 심화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선정기업에 디자인 브랜드 개선, 전시회 참가 등 업체별 ▲700만원 이내 맞춤형 특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마케팅, 벼룩시장(플리마켓) 등 업종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도 추가로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이후 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업체 선정위원회를 통해 10개의 지역 이색 디저트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금 뜨는 뉴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2년차를 맞은 이색 디저트 지원사업을 통해 디저트 업종이 부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관심을 바랐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