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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1% 넘게 하락…코스닥은 7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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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1% 넘게 하락…코스닥은 700선 내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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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9.98포인트(1.21%) 밀린 2447.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0.19% 밀린 2472.78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밀렸다. 장 중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넓혔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87억원과 15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1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7% 빠졌으며 전기·전자, 기계·장비가 2% 넘게 밀렸다. 반면 통신은 2.53% 올랐으며 음식료·담배도 1.97%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900원(3.36%) 밀린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도 3.65% 하락했으며 현대차, 한화오션은 2% 이상 빠졌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는 1% 넘게 밀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B금융은 2% 이상 올랐으며 신한지주도 1.4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대한제당, 주성코퍼레이션 등 3개 종목을 포함해 302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흥국화재우를 포함해 577개 종목이 밀렸다. 보합은 56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2.81포인트(1.80%) 밀린 699.1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8억원과 89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3.00% 밀렸으며 비금속, 금속, 전기·전자, 화학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기타제조는 1.69%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거래일 대비 1만3500원(3.55%) 밀린 3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팹트론, 삼천당제약이 4% 이상 빠졌으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2.60%, 3.51% 밀렸다. 반면 클래시스는 2.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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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상지건설, 시너지이노베이션, 케어랩스 등 8개 종목을 포함해 440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포함해 1173개 종목이 밀렸으며 보합은 95개 종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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