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에 온실형 쉼터와 실외 정원 시설 등 갖춰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군민 '치유쉼터'를 조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 자원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한 치유농업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고 군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홍성군 치유쉼터'를 지난 10일 오후 개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치유쉼터는 3년간에 걸쳐 국비와 군비 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업기술센터에 지상 2층 연면적 1066㎡ 규모로 조성돼 아열대 온실형 쉼터와 실외 정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연 경사면을 그대로 살린 독창적인 2층 구조로 설치된 치유쉼터는 다양한 관람 포인트를 가진 게 특징으로 키 큰 아열대 수종과 꽃향기가 있는 식물, 작은 폭포와 개천에다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화와 예술이 있는 군민들이 소통하는 활력 공간으로 역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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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지쳐가고 있어 치유쉼터가 군민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을 더욱 발전시켜 농업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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