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남미 주요 나라와 협력 체계도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끝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제46차 저작권상설위원회'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 저작권 정책과 K-안무 저작권 보호 노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의 4일 차인 10일 'AI-저작권 정보 회의'에선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발제자로 나서 한국의 AI-저작권 제도개선 협의체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아프리카·중남미 주요 나라와 양자 회담을 열고 저작권 협력 체계도 확대했다. 나이지리아와 저작권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브라질과 지난해 체결한 협약을 토대로 한 시행계획서에 서명했다. 더불어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과 양자 회담을 열어 각국의 입법 대응과 판례를 공유하고, WIPO 관계자들을 만나 매년 지급하는 9억5800만원 규모의 신탁기금을 통한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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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한국의 선진 저작권 제도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AI 저작권과 한류 콘텐츠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와 꾸준히 협력해 AI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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