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2% 기록하며 처음 이름 올려
정당 지지율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차기 대권주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11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8~10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전화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9%)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는 이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직후 기록했던 결과(2024년 12월 3주)와 같은 내용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예비후보가 얻은 대선 지지율로는 최고 수치다.
자유응답식으로 진행된 이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9%, 홍준표 대구시장은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로 조사됐다. 특기할 것은 한 대행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직업 관료 출신의 한 대행이 차기 대선주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당 지지율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41%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5%포인트 하락해 30%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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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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