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조니 김' 태운 우주선 발사…ISS서 과학 연구 및 실험 수행

러 소유즈 MS-27, 카자흐 우주기지서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한 우주 비행에 나섰다.

8일 오후 2시47분 조니 김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 등을 태운 러시아의 소유즈 MS-27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 우주선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5시3분(한국시간 오후 6시3분)께 ISS와 도킹을 시도할 예정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소유즈 MS-27 발사 환송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TASS연합뉴스

이들은 이번 임무에서 ISS에서 약 8개월간 머물며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조니 김은 1984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그는 이라크에서 전투 의무병과 저격수로 활약했으며,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