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아한형제들, 4조원 매출 시대 개막…올해 배달품질 투자 확대(종합)

시계아이콘01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무료배달 등 영향으로 매출은 약 8000억원 늘었지만, 관련 비용 또한 1조원가량 증가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 배달하는 배민B마트 사업 실적인 상품매출은 지난해 7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닫기
뉴스듣기

배민B마트도 사상 첫 연간 EBITDA 흑자 달성
커머스 사업 거래액 1조원 돌파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 무료배달 경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3226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수치다.


우아한형제들, 4조원 매출 시대 개막…올해 배달품질 투자 확대(종합)
AD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4월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배달이 꾸준한 고객 유입을 이끌면서 주력인 푸드 딜리버리(음식배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서비스가 개선된 실적을 올리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구분별로 살펴보면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 모델(장보기·쇼핑) 등의 실적을 나타내는 서비스매출이 3조5598억원으로 전년(2조7187억원) 대비 30.9%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무료배달을 중심으로 주문부터 배달까지 플랫폼이 수행하는 자체배달에 대한 높은 소비자 선호가 지속되면서 배민클럽 구독회원 등 꾸준한 고객 유입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우아한형제들, 4조원 매출 시대 개막…올해 배달품질 투자 확대(종합)

중개형 커머스인 장보기·쇼핑에는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반 대형 유통채널이 잇따라 입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장보기·쇼핑에는 마트, 편의점, 반찬·식품, 디지털,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총 2만3000여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년 대비 369% 늘었으며, 거래액도 같은 기간 309% 성장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지난해 총주문 수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4조원 매출 시대 개막…올해 배달품질 투자 확대(종합)

반면 소비자 배달팁을 플랫폼이 부담하는 배달 수요가 늘면서 라이더 비용이 반영된 외주용역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3조6818억원으로 전년(2조7156억원) 대비 35.6% 늘어났다. 특히 영업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라이더 배달비 성격의 외주용역비는 2조2369억원으로 전년(1조2902억원) 대비 73.4% 늘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무료배달 등 영향으로 매출은 약 8000억원 늘었지만, 관련 비용 또한 1조원가량 증가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배민B마트 연간 EBITDA 첫 흑자 달성…커머스 사업 거래액 1조원 돌파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 배달하는 배민B마트(퀵커머스) 사업 실적인 상품매출은 지난해 7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또한 B마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식품군에서 생활용품군으로 판매상품 구색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 니즈를 충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마트는 기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외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유기농 친환경 제품이나 건강 식단 관리 상품 등 판매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B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생활용품도 화장품, 헤어·바디용품, 생활잡화, 반려동물용품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B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PB상품인 ‘배민이지’와 상위 프리미엄 라인인 ‘배그니처’도 B마트 성장에 기여했다. 배민이지, 배그니처 등 B마트 PB상품 수는 현재 약 150여개로, PB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B마트 고객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인 객단가 또한 2.8% 올랐다. B마트, 장보기·쇼핑 등을 비롯한 배민 커머스 사업 주문자 수와 주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4%, 38.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배민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배달 품질 향상 투자, 구독 혜택 강화 및 픽업 및 커머스 활성화 승부수

배민은 국내 배달앱 시장은 물론 글로벌 트렌드에서도 플랫폼의 자체 배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배달 품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통업계 전반 격화되는 구독제 경쟁에서 배민클럽 회원 혜택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혜택 확대 ▲장보기·쇼핑 및 B마트 등 커머스 할인 강화 ▲제휴 파트너십 확장 등으로 배민클럽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AD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 구독제 혜택 강화, 픽업 주문, 커머스 등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