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래 군수 “전국 최고 블루베리 산지”
곡성군은 2일 고달면 오성종(37)씨 농장에서 조상래 군수를 비롯해 농업인, 농업기술센터·곡성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베리 재배 현장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2일 고달면 오성종(37) 씨의 농장에서 블루베리 재배 현장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블루베리 조기 출하 성과를 점검하고, 농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상래 군수를 비롯해 농업인, 농업기술센터·곡성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블루베리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기술센터의 사업추진 경과를 청취했다. 이어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하며 농가의 노고를 체험한 뒤,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 이동해 농협 APC 사업추진 결과를 듣고 선별·포장 과정을 참관했다.
이날 행사는 행정과 농협이 농가를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취지로 준비됐다.
현재 곡성에는 119명의 농가가 38.6ha(가온 28%, 비가림 22%, 노지 50%) 규모로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통상 블루베리는 노지에서 재배돼 6월부터 수확이 시작되지만, 곡성군은 시설하우스를 활용한 가온재배를 통해 3~4월부터 조기 출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욱 신선한 블루베리를 빠르게 맛볼 수 있으며, 농가는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초·중순 기준 특등급 블루베리(1kg) 도매가격은 9만원으로, 지난해 6월 평균 가격(2만9,000원)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조기 출하가 농가 수익성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은 올해 블루베리 생산량 280t, 조수입 7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도 지난 2016년 1.3ha에서 지난해 10.95ha로 크게 늘었다.
조상래 군수는 “우리 군의 블루베리 재배기술과 품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주요 소득 과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해온 농업인들의 노고 덕분이다. 앞으로 곡성이 전국 최고 블루베리 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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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곡성군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적인 지원 정책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곡성 블루베리는 앞으로도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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