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배우 박해일 등
영화계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영상 성명을 1일 발표했다.
이날 영화산업 위기 극복 영화인연대가 공개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에는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를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성명서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2020)을 만든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와 영화 '서울의 봄'(2023)의 김성수, '1987'(2017) 장준환, '원더랜드'(2024) 김태용, '다음, 소희'(2023)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2024) 이언희 감독과 배우 정진영, 박해일 등 영화인 1025명이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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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하여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호소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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