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 회의’를 갖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협력 방안과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간 상무장관 회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의 이후 약 1년 만이다.
양측은 2025년(한국), 2026년(중국) APEC 개최국으로서 통상장관회의 및 경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WTO, APEC 등 다자무역체제 내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핵심 분야인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해서는 국장급 '공급망 핫라인'과 '수출통제 대화체'를 통해 관련 정책과 조치를 상시 공유하고, 장쑤·광둥·산둥·랴오닝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 진출 기업들이 겪는 현지 규제나 통관 애로 등도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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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은 30일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일본과 함께 3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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