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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식민지 조선에 '단맛'을 선사한 8가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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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음식문화연구자인 박현수 교수가 조선인에게 인기있었던 디저트를 소개한다. 쓴맛 가득했던 식민지 조선의 암울했던 시기에 사람들에게 단맛을 선사했던 8가지 간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힝기레밍그레'하지만 묘한 매력으로 마음을 끈 커피, 고학생들이 학비를 벌기 위해 팔았던 만주, 작가 이상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 한 멜론, 얼굴보다 커다래 끼니로도 든든했던 호떡, 조선 최초의 탄산음료 라무네 등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을 두루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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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식민지 조선에 '단맛'을 선사한 8가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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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에서 만주라는 음식이 널리 알려진 가장 중요한 계기는 '갈돕회'였다. 앞서 만주를 팔다가 피살당한 고학생 김성연도 가입했다는 갈돕회는 경성에서 고학을 하던 학생들의 모임으로, 경성 효자동 70번지에 30칸 정도 되는 기와집을 빌려 기숙사 겸 공장으로 사용했다. 1920년대 초 회원이 150명 정도였다가 1924년 6월이 되면 1,300명 정도로 늘었다. (…) 그중 가장 많이 종사한 일이 바로 만주 장수였다. <74~75쪽>

1930년 9월 잡지 〈삼천리〉에는 “나체 범람-화가의 화실과 나부(裸婦)”라는 다소 풍자적인 글이 실린다. 글쓴이는 항상 바라던 벌거벗은 여성의 모습을 보기 위해 화가 M의 화실을 찾는다. 그가 방문하니 M은 손님 대접한다고 접시에 멜론 두 개와 사과 세 개를 담아가지고 온다. 때 맞춰 여성 모델이 도착하고 멜론은 모델 차지가 된다. <110쪽>

호떡집에 가는 것을 부끄러워했던 이유 역시 호떡이 하층 계급이 주로 먹던 저렴한 음식이었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호떡을 먹거나 호떡집을 방문하는 것을 민망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했던 것은 가격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비슷한 가격의 만주나 군고구마를 사 먹으면서는 부끄러움을 토로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식민지 시대 조선인이 지니고 있던 중국이나 중국인에 대한 인식과 관련이 있다. <150~151쪽>

조선에 처음 선을 보인 탄산음료였던 만큼 라무네의 인기는 대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1927년 7월 〈동아일보〉에 실린 “하절에 다용하는 청량음료수”라는 기사는 여름철 음료수는 차고도 상쾌한 맛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고는 라무네와 같은 음료에는 탄산이 들어 있어서 마시면 마음이 상쾌해지는 것이라며 탄산의 효능에 관해 언급한다. (…) 예전에는 시냇물이나 샘물을 마셨지만 지금은 문명의 힘으로 더 시원한 청량음료를 마신다는 것이다. <191쪽>

조선인 소비자가 저렴한 초콜릿만을 먹었던 것은 아니었다. 김말봉의 소설 《찔레꽃》에는 경애와 정순이 함께 초콜릿을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두 사람이 먹은 초콜릿은 속에 위스키가 든 것이었다. (…)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하거나 병문안을 할 때 선물로도 애용되었다. 1937년 10월 발표된 소설 《명일의 포도》나 1937년 5월 발표된 《입원》 등에는 손님들이 사온 '밤톨만 한 초콜릿의 은지를 벗겨' 먹는 장면이 나온다. <231~232쪽>

군고구마는 어떻게 군밤을 밀어내고 겨울을 대표하는 디저트가 되었을까? 1931년 1월 〈조선일보〉에 실린 “흥정 업는 군밤, 철 맛난 고구마”라는 글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 10전에 군밤은 40개 정도이고, 군고구마는 네댓 개를 준다고 한다. 보통 크기의 고구마는 성인도 한두 개만 먹으면 배가 부른 데 반해 군밤은 여러 개를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기가 힘들다. <283쪽>

호떡과 초콜릿, 경성에 오다 | 박현수 지음 | 한겨레출판사 | 356쪽 | 2만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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