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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 임박…'파면하라' vs '기각해야' 휴일에도 이어지는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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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헌법재판소·한남동관저 등 곳곳서 집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판결이 다가오는 가운데 휴일인 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연합뉴스는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구 안디옥교회와 광주보수정당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가 주관하는 '대통령 탄핵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 자리에 연사로 나올 예정이다. 광주에서 매일 이어지던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이날 정비 차원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


尹 탄핵 선고 임박…'파면하라' vs '기각해야' 휴일에도 이어지는 찬반 집회 지난 22일 서울 시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은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 오른쪽은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광화문국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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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후부터 매일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이날은 하루 정비를 마치고 내일부터 다시 매일 집회를 연다. 이날 하루 정비를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다시 매일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전국주일연합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독교계 보수 성향인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는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오후 2시부터는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한다.


오후 4시에는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등 4개 약사 단체가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인근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약사 시국선언'을 진행한다.


부산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됐다. 보수단체인 자유민주주의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남포동 시티스폿 앞에서 약 300여명이 모여 민주당 규탄 및 탄핵 무효 집회를 연다. 앵그리블루가 주관하는 헌법재판소 규탄 집회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서면 하트조형물 앞에서 열린다. 이들은 각각 집회를 마치고 집회 장소 일대 2㎞가량을 행진할 계획이다.


尹 탄핵 선고 임박…'파면하라' vs '기각해야' 휴일에도 이어지는 찬반 집회 지난 15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도심 주요 광장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연달아 열린다. 진보 단체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부터 집회를 연다. 약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상남분수광장까지 1.6㎞를 행진할 예정이다.


보수 단체인 나라사랑 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창원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4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진보 단체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부터 집회를 연다. 약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상남분수광장까지 1.6㎞를 행진할 예정이다.


尹 탄핵 선고 임박…'파면하라' vs '기각해야' 휴일에도 이어지는 찬반 집회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연합뉴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전날 강원도청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탄핵 반대를 외쳤다. 이 자리에는 경찰 추산 2500여명, 주최 측 추산 40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한민국 정치권의 행방을 가를 사법 선고가 연달아 나올 전망이다. 오는 24일 예정된 한총리 탄핵 심판 선고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 결과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5일 최종변론 이후 지연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도 28일에 마무리 짓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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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긴장감 속에 선고일 폭력 시위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찰력을 100% 동원할 방침이다. 338개 부대 소속 2만여명이 총동원된다. 이날 경찰은 대원들에게 방검복과 방검 장갑을 지급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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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트럼프가 차린 휴전 밥상 망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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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전격 방문했다. 군복을 착용한 채 작전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영토를 반드시 탈환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 이는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예정에 없던 급작스러운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래 이날은 푸틴 대통령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 25.03.1807:43
    中 반도체, 여전히 한국과 격차…기술 자립 가속화①
    中 반도체, 여전히 한국과 격차…기술 자립 가속화①

    편집자주'중국제조 2025'는 2015년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 산업 전략으로, 제조업 고도화를 통해 세계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항공우주, 선박, 자동차, 로봇 등 10대 핵심 산업을 선정해 기술 자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1위에 올라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강국이지만 중국이 정부 주도의 막대한 투자와 기술 탈취, 인재 영입 등을 통해 빠르게 격차를 좁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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