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로 '에너지 효율' 잡고
맞춤 디자인으로 '캣 집사' 마음까지
모듈형 디자인으로 취향 따라 교체
LG전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를 비롯해 ▲반려묘용 좌석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에어로캣타워' ▲블루투스 스피커를 부착한 공기청정기 '에어로스피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모듈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고객의 취향·필요에 따라 제품 상단에 결합하는 부분을 교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로스피커를 사용하던 고객이 반려묘를 키우게 되면 반려묘용 좌석을 추가 구매해 스피커를 분리하고 좌석을 결합하면 된다.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에어로캣타워는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다. KB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수는 552만으로 네 가구 중 한 가구 꼴이며, 일본은 반려묘 양육가구 수가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수를 넘어섰다.
에어로캣타워의 반려묘용 좌석은 반려묘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돔 형태다. 반려묘가 앉으면 저소음 반려묘용 청정모드가 활성화되고 온열 기능으로 좌석을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체중 측정 기능도 갖췄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반려묘의 체중 변화는 건강 이상징후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월·월·연 단위로 체중 추이를 LG 씽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로스피커는 LG 엑스붐(XBOOM)의 안티 롤링(Anti-Rolling) 기술을 적용해 선명한 중·저음을 구현했다. 9가지 테마의 무드 라이팅과 8가지 힐링 사운드로 휴식과 숙면을 돕는다.
신제품은 한국표준협회와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 아이즈스톤으로부터 'AI+ 인증'을 받은 'AI 맞춤 운전' 기능이 탑재됐다. AI 맞춤 운전은 매시간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고 공기질이 깨끗한 시간에는 공기청정기 팬 작동을 멈추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한다.
이 밖에도 에어로시리즈는 암모니아·포름알데히드·톨루엔·아세트산·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V 필터'와 'V Pet 필터(에어로캣타워 전용)'도 탑재됐다.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으로 이용하면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케어 전문가가 ▲내·외부 클리닝 ▲정품 필터 교체 ▲상태 점검 등 제품을 관리해준다. 구독기간 내 무상수리 혜택도 제공된다. 에어로켓타워를 구독하면 반려묘용 좌석에 붙은 털과 이물질을 세척하고 30개월·60개월 차에 좌석 패브릭을 교체해준다.
에어로캣타워의 출하가는 109만9000원, 에어로스피커는 89만9000원이다. 6년 계약 기준, 케어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하는 구독을 이용하면 월 구독료는 각각 3만3900원, 2만8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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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열 LG전자 에어케어사업담당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에어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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