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19일 해안가, 항·포구, 갯벌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연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연안 사고 예방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연안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목포해경 관내에서는 총 27건의 연안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 11건(41%), 고립 9건(34%), 익수 6건(22%) 순으로 나타났다.
연안 사고는 주로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 성수기(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해양 활동이 많은 오후 시간(12∼17시)대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안 사고 취약계층인 중·노년층(50∼80대)에서 18건(66%)의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주요 사고원인은 안전 부주의로,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이 중요한 상황이다.
목포해경은 지난해 연안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 연안 안전관리 ▲국민·지역과 함께하는 연안 안전관리 ▲다양한 연안 안전 문화 확산 ▲연안 사고 현장 대응력 향상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모두가 안심하는 연안해역 만들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는 연안 안전 관리와 연안 사고 취약계층 및 섬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Step by Step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는 연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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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관계자는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위험 지역의 지형을 사전에 숙지하고, 연안에서 활동할 때는 사고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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