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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270억 썼는데"…이정재도 못 살린 '더미식' 1300억대 적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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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하림식품 생산공장 '퍼스트 키친'.

'첫 번째 주방'이란 뜻의 이곳은 하림이 1500억원을 투자해 닭고기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은 곳이다.

실제 하림산업은 지난해 재고제품에 대한 평가손실충당금 24억원을 인식하고, 재고자산평가손실 10억여원을 매출원가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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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야심작 '더미식'
하림산업, 작년 1276억원 영업손실
영업손실폭 확대…창사 이후 만년적자
판매 부진, 작년 매출 800억원 그쳐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하림식품 생산공장 '퍼스트 키친(First Kitchen)'. '첫 번째 주방'이란 뜻의 이곳은 하림이 1500억원을 투자해 닭고기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은 곳이다. 축구장 17개와 맞먹는 12만3429㎡(약 3만7000평)의 공간에서 육수, 소스, 냉동식품뿐 아니라 즉석밥, 라면까지 하림식품의 모든 가공제품이 만들어진다.


하림지주의 식품 자회사 하림산업이 지난해 영업적자가 13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야심차게 선보인 퍼스트 키친에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The)미식'을 생산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대폭 키웠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산업은 지난해 127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1099억원에서 177억원이나 손실이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5억원에서 802억원으로 100억여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광고비 270억 썼는데"…이정재도 못 살린 '더미식' 1300억대 적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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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적자 1300억원…매출액 800억원 그쳐

이 회사는 하림그룹의 역점 사업인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2012년 2월 설립됐다. 하지만 서울시의 개발 인허가 절차가 미뤄지면서 2019년 하림식품을 흡수 합병해 식품회사로 탈바꿈했다.


창사 이후 계속 적자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하림산업이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6년 116억원의 영업적자를 시작으로 매년 1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하림식품과 합병한 2019년 이후 적자폭이 가파르게 늘었다. 특히 김 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더미식 출시 이후 영업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광고비 270억 썼는데"…이정재도 못 살린 '더미식' 1300억대 적자행진

하림산업은 2021년 10월 종합식품기업을 공식 선언하며 HMR 브랜드 더미식을 론칭했다. 당시 김 회장이 깜짝 등장해 '더미식 장인라면'을 소개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그는 "더미식을 연매출 1조5000억원 규모 메가 브랜드로 키우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하림산업은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를 광고 모델로 앞세우고 대대적인 마케팅도 벌였다. 이후 하림산업은 매운 라면과 짜장면 등 면류 제품은 물론 부대찌개 미역국 등 국물요리, 즉석밥 등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또 스트리트푸드 브랜드 '멜팅피스'와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잇달아 선보였다.


하지만 실적은 초라했다. 더미식 출시 첫해인 2021년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가량 뛰었지만 이듬해 705억원(52.9%), 지난해 802억원(13.8%)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 회사가 지난해 쓴 광고비는 267억원에 달한다.


특히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이 신라면 단일품목으로 국내외에서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고를 올린 것과 비교하면 실적 부진은 더 두드러진다. 하림산업은 최근 이마트와 손잡고 '백제면'을 출시, 신라면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고비 270억 썼는데"…이정재도 못 살린 '더미식' 1300억대 적자행진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만들수록 손해"… 배보다 큰 배꼽 '매출원가'

하림산업의 적자 행진은 매출 부진 속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1318억원으로 전년(1158억원)보다 14.68% 늘었다. 지난해 매출원가에서 원재료 비용이 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원자재 비용이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못 미친 43.5%다. 물류비와 전력사용 등 기타비용 320억원, 인건비성 비용 239억원 등 나머지는 생산공장 가동을 위한 들어간 비용이었다.


지난해 판관비도 100억원 넘게 불어난 750억원에 달했는데, 전력비가 5700만원에서 8억원으로 14배나 늘었다. 이 기간 운반비도 45억원에서 83억원으로 뛰었고, 외주용역비는 63억원 97억원으로 증가했다.

"광고비 270억 썼는데"…이정재도 못 살린 '더미식' 1300억대 적자행진

하림산업은 지난해 7월 689억원을 투입해 전북 익산 공장과 물류시설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섰는데, 예상보다 판매가 저조하면서 수익성 이 뒷걸음질 친 것이다.


실제 하림산업은 지난해 재고제품에 대한 평가손실충당금 24억원을 인식하고, 재고자산평가손실 10억여원을 매출원가에 반영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유통기한이 지나 판매가 불가능하거나 할인 판매가 필요한 경우 등 제품가격이 취득원가보다 낮아질 때 회계처리하는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팔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 회사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2022년 6115만원에서 2023년 2억여원으로 4배 가까이 불어난 뒤 지난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식품업계에서는 더미식의 판매 부진 원인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꼽는다. 하림산업은 통상 제품 가격을 경쟁사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 더미식의 장인라면 한 봉지 가격은 2200원으로 농심의 신라면 가격(1000원)보다 두 배 넘게 비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미 침체된 지 오래인 내수 시장에서 지나치게 비싼 가격은 제품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라며 "시장에 안착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선 하림산업의 간편식 사업이 빙그레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빙그레는 1986년 라면 시장에 진출했지만 계속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2003년 사업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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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관계자는 "예정돼 있던 즉석밥과 라면 부분에 대한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며 "매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고, 투자가 완료되면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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