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도전했던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이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
차 전 총장은 1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육감 재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강고한 경쟁교육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미래교육도시 부산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지만 윤석열 내란세력 심판을 위해 도전을 멈추겠다”고 출사표를 거둬들였다.
차 전 총장은 “대한민국이 풍전등화 위기에 처해 있고 내란범죄자의 수괴가 여전히 석방돼 있는 상황에서 부산의 선거를 민주진보진영의 분열 속에 치를 수는 없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김석준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며, “부산교육의 퇴행을 막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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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승윤, 최윤홍 예비후보와 중도진보 진영을 표방한 김석준 예비후보 등 3파전을 예고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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