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스타 최고경영자(CEO)로 손꼽히는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인생 경영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를 출간했다. 한양증권에서 텐베이스(10x) 신화를 이뤄낸 임 대표는 다음 달부터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임 대표는 책을 통해 “삶도 경영도 1인치 앞선 전략이 승부를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1987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하며 증권 업계에 발을 디딘 임 대표는 아이엠투자증권 대표를 거쳐 2018년 한양증권 CEO에 부임했다.
그는 과거 인수합병(M&A) 등 치열한 경험과 위기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경영이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닌 사람과 철학의 문제라고 말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얻은 통찰과 교훈을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어려운 경영학 서적이나 성공학 개론과는 달리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쉽고 명징한 문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춘하추동 4계절로 구성된 독특한 챕터 구성도 돋보인다. 인생의 흐름을 사계절로 비유해 각 단계마다 값진 인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독자층 또한 특정한 직군이나 연령대로 국한하지 않았다. 인생과 경영을 주체적으로 이끌고 싶은 모든 이들이 타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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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숱한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 길이 내가 걸어야 할 길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묵묵히 이겨내니 CEO라는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이렇게 삶의 굴곡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르게 된 비결을 전하고자 쓴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삶의 변화가 필요하거나 삶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을 때 이 책과 함께 여정을 떠나보라 권하고 싶다”며 “분명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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