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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 비트코인 50개 매입…“한국판 스트레티지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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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비트맥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업 재무전략 자산으로 편입시키며, 본격적인 가상자산 투자 행보에 나섰다.

비트맥스의 이번 결정은 국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ETF 승인, 비트코인 비축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인플레이션 헤지 및 자산 다각화 전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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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 비트코인 50개 매입…“한국판 스트레티지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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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비트맥스(구 맥스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을 기업 재무전략 자산으로 편입시키며, 본격적인 가상자산 투자 행보에 나섰다.


비트맥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50개, 이더리움 268개 등 총 8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취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회사는 가상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신뢰성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수탁사인 KODA(한국디지털자산수탁)를 통해 보관할 계획이다.


비트맥스는 재무 자산 전략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보유 비중(금액 기준)을 9대 1로 유지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투자에서 이더리움 비중을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트럼프 가문이 운영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최근 이더리움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현재 1만20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상자산 금융 생태계는 비트코인을 넘어 이더리움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비트맥스는 주요 전략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유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함께 편입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트맥스는 미국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본 메타플래닛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한국 최초로 비트코인을 재무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삼는 사업 모델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본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이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현재 47만개 이상을 보유 중이며, 관련 자산 가치는 약 8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플래닛은 호텔 개발 업체로 출발했지만 일본 최초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며 ‘일본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2월 기준으로 176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가 1년 만에 4000% 이상 급등했다.


비트맥스의 이번 결정은 국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단순 투자 자산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ETF 승인, 비트코인 비축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및 자산 다각화 전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기업 전략 자산으로 편입함으로써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인 자산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가상자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맥스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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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비트맥스의 결정이 국내 상장사들의 가상자산 도입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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