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 “초유 오폭사고 사과…다시는 재발없을 것”

"피해복구, 의료지원, 배상 등 최선다할 것"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0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KF-16 오폭사고와 관련 “초유의 오폭사고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중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7일 경기 포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서 합동감식반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5.3.7. 강진형 기자

이 총장은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과 장병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이번 사고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였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오폭사고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장은 “주민 여러분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의료, 심리 지원 및 배상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