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 지원과 스타트업의 성장 전 과정에 투자
천안에서 처음으로 벤처캐피털(VC) 법인이 등록되면서 스타트업 투자환경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충남 천안시는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그래비티벤처스’가 벤처캐피털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그래비티벤처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천안으로 본사를 이전한 투자사로 운영 규모는 1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등록을 통해 회사는 창업 초기 지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 전 과정에 걸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박상돈 시장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려면 민간투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민간투자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투자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천안에는 벤처캐피털이 없어 스타트업이 투자받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국내 벤처투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있고, 지역 내 투자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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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민간투자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3년 전 1곳에 불과했던 지역 내 투자사가 현재 8곳으로 늘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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