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취약계층 대상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올해부터 응급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우리아이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운영한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우리아이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도내 소아청소년(만 18세 이하)을 위한 안전환경 조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119구급서비스는 기존 ‘영유아 스마트 구급서비스’의 이용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대상자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119종합상황실에 등록하면, 대상자가 119를 이용할 경우 질병 정보 등이 출동 대원에게 전달된다.
올해부터 이 서비스의 이용 연령은 기존 만 6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됐으며, 법정 희귀질환, 소아암 등 특이질환만 제공받던 서비스를 응급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질환에 대해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아 청소년 환자들은 증상 표현이 부정확하고, 자녀가 아픈 상황에서 보호자가 당황하여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 서비스는 신고 단계에서부터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에 대한 추가 정보를 파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병원 이송 및 현장 조치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소방은 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매년 2회, 전문의를 초청해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며, 도내 소아과 의료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많은 도민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아이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는 보호자가 가까운 소방서에 방문 또는 119에 직접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하면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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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숙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탄탄한 안전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119구급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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