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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안보 논의 속도내는 영·프…"20개국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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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연합' 논의…佛서 유럽 참모총장 회의
아일랜드·호주·캐나다·튀르키예 등 관심

영국과 프랑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안보 보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약 20개국과 협력해 전후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후 안보를 위한 '의지의 연합'에 관심을 표명한 약 20개 국가와 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영국 BBC 방송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 안보 논의 속도내는 영·프…"20개국과 논의" 지난 2일 런던에서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회동하는 모습.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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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5일 열린 회의에 주로 "유럽 및 영연방 파트너 국가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국가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는 평화협정 이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각국이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지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종전 노력을 둘러싼 상황도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합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이번 회의에는 각국 외무부 당국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다음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군 참모총장 회의와도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오는 11일 우크라이나에 전후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된 유럽 국가들의 군 참모총장과 함께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파리 방위전략 포럼을 계기로 열린다. AFP 통신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그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크게 충돌한 이후 영국은 프랑스와 함께 미국에 제시할 자체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계획을 세우면서 전후 평화 유지를 보장할 국가들의 연합체인 '의지의 연합'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평화 유지를 위한 군대를 파견할 의향을 밝혔다. 다만 여기에는 미국의 안보 보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머지사이드에 있는 방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화)협정을 기다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며 "협정이 이뤄진다면 이를 수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가장 강한 입지에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안보 계획은 미국과 협력해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파트너 간 협력 능력이 (2차대전 종전 후) 80년간 평화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 같은 논의에 반발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전쟁에 직접적, 공식적, 공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므로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아일랜드가 우크라이나 전후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억지력'을 맡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현행 법규상 유엔의 정식 승인을 받은 평화유지군만 보낼 수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우크라이나 파병에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캐나다도 스타머 총리가 제시한 '의지의 연합' 합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와 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와 가까운 관계인 튀르키예도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참여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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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에 직면해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처럼 유럽도 스스로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부분적 조치'로 8000억유로 규모 방위 패키지를 제안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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