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국내 가상자산업계 3위 거래소인 코인원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코인원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순차적으로 하는 검사"라며 "가상자산법 준수 여부와 자율규제 이행 여부, 전산사고 대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9월 빗썸을 시작으로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현장검사를 이어오고 있다. 금감원은 코인원 검사를 마치는 대로 업계 1위 업비트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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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거래소 한곳을 검사 중인데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업비트 검사에 착수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IT 시스템 실패와 관련된 문제, 이상 거래 추출과 관련한 실태 파악이 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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