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봄철 지역 다채 축제 추진
관광객 기망행위 근절 정책 마련
전라남도가 따뜻한 봄을 맞아 3~5월 곳곳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방문객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관광 수용 태세를 철저히 정비하고 있다.
봄철 전남에선 ▲광양 매화축제(7~16일) ▲구례 산수유꽃축제(15~23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29~4월 1일) ▲영암 왕인문화축제(29~4월 6일) 등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4~5월에는 함평 나비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곡성 장미축제 등 전남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바가지요금 문제가 관광객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전남도는 이를 근절하기 위해 축제 준비 단계부터 합리적 가격이 책정되도록 축제 주관 부서와 협력해 ‘바가지요금 점검반’을 운영한다.
축제장 종합상황실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관광객 불만 사항을 즉각 처리하고, 축제장 외부 불법 노점상의 부당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
착한가격업소를 지정·운영하는 등 합리적 가격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봄철 축제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안전을 위한 철저한 점검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축제장 기반 시설 및 전기·가스·소방시설을 대상으로 도·시군·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반을 운영해 사전 점검을 하고, 축제 기간 소방·경찰·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 신속한 사고 대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교통·주차·숙박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점검하고, 친절서비스 교육을 진행해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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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합리적 가격 정책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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