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
4분기 GDP 0.1%, 연간 2.0%…속보치 동일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달러 기준 3만6624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 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0.1%, 2.0%로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2023년(3만6194달러)보다 1.2%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많았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21년(3만7898달러)까지 올랐지만 2022년 환율 급등으로 1인당 GNI도 떨어졌다가 2023년 다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은 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하다. 다만 부문별 수치는 1월 속보치 발표 당시 이용하지 못했던 지난해 12월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해 일부 조정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투자를 제외한 민간 및 정부소비, 설비투자, 수입·수출이 늘었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줄었으나 서비스 지출이 늘어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0.8%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늘어 1.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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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0%로 지난 1월 속보치와 동일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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